22번째 짱아의 지리산둘레길 여행기(17코스(오미-난동))#1
오미-난동 코스는
오미에서 방광을 거쳐 산동으로 가는 코스의 바깥쪽에 위치하여 구례읍을 통과하는 순환코스이자, 간선코스입니다.
18.6km나 되는 짧지 않은 길이지만, 강가를 따라 평지로만 이루어진 쉬운길이기도 하죠.
봄에 벚꽃이 피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짱아는 마지막 지리산둘레길 완주를 위해 지금 출발합니다.~~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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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오후 1시 10분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왔지만, 오늘은 특별히 구례읍에 가서 맛있는 국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오미-난동 코스와 오미-방광코스의 갈림길에서
용두마을쪽으로 들어왔습니다. 구례읍이 저만치 보이지만, 거리는 꽤 될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와 달리 점덤 추워지는 날씨에 짱아가 다시 무장을 했습니다. ㅎㅎ
[약간의 허기는 따끈한 찐빵으로 대신합니다. ㅎㅎ 맛있어요~...]
이정표를 따라 마을을 두어개 통과하고 나면,
강둑을 따라 길이 이어집니다.
[봄에 꽃이 피면 다시 꼭 와볼겁니다. 너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고, 바람까지 붑니다.
짱아를 업었어요. 엄마는 짱아를 늘 업어주고 싶어 합니다.
그 마음....아빠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저 물고기 퍼포먼스..똑깥아요...똑같아!~~~]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오늘은 둘레길 안내센터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끝까지 가면 좋겠지만, 한번 더 오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짱아는 지도를 보며, 열심히 엄마, 아빠에게 길을 안내합니다.
다리를 건너~이렇게~
[남은 거리도 꽤 되는 군요. 안내센터에서 난동마을까지도 12km 남짓 남을 것 같습니다.]
안내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문이 잠겨 있네요.
짱아의 표정이 슬퍼집니다. 너무 추운데....스탬프 꼭 찍어야 하는데 말이죠...
문을 닫는다는 안내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짱아가 울기 직전이네요..
문앞에 붙여진 안내전화번호로 이렇게..이렇게 전화를 했습니다.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를 보니, 약간 화도 납니다.
...
...
...
모두에게 사정이 있더라구요.
공개적으로 후기에 남기기엔 좀 그렇지만, 어려운 사정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짱아를 위해 기꺼이 센터로 와주신 황OO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이 길을 걸어주시면..... 모두가 편리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투표해주시면.....ㅎㅎㅎ 이번주 수요일이 선거일이네요...)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 스탬프를 꼬~옥 찍었습니다....]
이제 남은 거리는 12km남짓입니다.
남은 길을 위해.... 한번 더 올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 좋습니다.
오후 3시15분
[국밥도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